초벌 번역 수준을 그대로 책시장에 내놓고, 번역 품질을 개선하지도 않는 듯 하다.
아래 예시를 보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친환경'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커피 역시 그렇지 않은 일반 커피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Coffee labeled 'ecofriendly' tastes better to people than identical unlabeled coffee."
>> '그렇지 않은 일반 커피'가 아니고, 친환경 라벨을 붙이지 않은 동일한 커피!
"나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고기에 대한 믿음이 몇 번 바뀌었다."
"Beliefs about meat have changed during my lifetime."
>> 이어지는 문장들에서, 작가의 믿음이 아니라 대중의 믿음이 변해왔다는 얘기였음이 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