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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cop님의 서재
  • 트렁크 (리마스터판)
  • 김려령
  • 15,300원 (10%850)
  • 2024-10-25
  • : 3,652
밀짚 모자를 뒤집어 소주 다섯 병을 가득 따랐다. 깍두기를 한 개 씹어 먹었다. 조미료를 커다란 스푼으로 푹 떠서 입에 넣고 씹는다. 완득이가 나타나 토종닭을 발로 뻥 걷어찼다. 추리닝 바지 위로 짧은 교복 치마를 입은 여중생이 논둑에서 넘어졌다. 남자가 트렁크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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