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이 홍수맘의 생일이다. 근디 아무도 모른다.
요즘 우리가게가 1년에 2번밖에 없는 대목인지라 몸보다 맘이 더 바쁜시기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는 있다. 하지만 배아파 낳은 우리 홍/수도, 말로만 사랑한다는 우리 옆지기도 내 생일을 모른다.
사실, 나도 모르고 있다가 어제밤에 걸려온 엄마의 전화 --- 아이고, 고기라도 있으면 미역국이라도 끓여 줄건디... --- 로 알긴 했지만....
그래도 섭섭한 맘은 어쩔수가 없네.
이제 나가봐야 한다. 옆지기의 가족동반 모임이 있는 날이다.
휴~.
꼬리1) 그냥 컴에 앉아서 생선상자에 붙일 새해인사 프린터하고 코팅하다가 생각이 나서 주절이주절이 해요.
꼬리2) 참, 저희 생선가게 가격이 많은 변동이 생겼어요. 저번에 올렸던 페퍼 말대로 " 올 제주 바다가 흉년" 인지라 원물 가격이 많이 올라서요. ㅠ.ㅠ
에궁~. 장사를 시작하니 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네요.
꼬리3)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시구요.
꼬리4) 설 대목 끝나면 열심히 마실 다닐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