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니콜라이고골 작품 <외투> 를 굉장히 좋아해서 어떤 판본으로 읽고 다른 판본을 또 사고, 자주 가던 카페 사장님께도 선물했던 기억이 난다.
#희곡 세 편으로 구성된 #을유세계문학전집 신간이 나왔다. 희곡이라 대사로 이루어져 있어 굉장히 술술 읽힌다. 동시에 연극을 하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 이 사람이 움직이고 요동치는 게 막 머리로 그려진다.
역시 나는 고골 작품을 좋아한다. 날카롭게 찔리는 느낌인데 그게 차가운 바늘이 아니라 약간 따땃한 젓가락으로 찔리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게 한다.
'번역상의 모든 오류는 본 번역자의 책임이며, 기회가 된다면 후에 수정하고자 한다.'
고 작성된 옮긴이 이경완님의 글이 인상적이다. 번역이 사실 정말 정말 정말 어려운 일이고 고전은 특히나...... 사실 이 글을 내가 더 잘 번역할 수 있다거나 이 번역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아니 정말 적을 것이다. 그럼에도 모두를 향해 이런 정중한 태도로 이런 문장을 넣으시다니 존경스럽다.
📝 서평단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