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으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완전한 비건이 아니지만
동물권과 환경에 대해 약간의 인지(정도라고 생각합니다)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조금 더 많이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책에도 무조건 극단적인 걸 주장하면
오히려 회피하고 반감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너무나 공감했어요. 주변 분 때문에 힘들었던 적도 있었거든요.
이 책은 그런 반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주제에 대해 충분히 독자가 생각할 수 있도록
천천히 길을 열어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어마무시한 실제 사례 경험에 완전 쏙 빨려 들어 읽었구요.
솔직히 그토록 많이 먹은 돼지가 자라는 환경에 대해
얼만큼이나 알고 있었나, 알고자 했나 싶으면서
그러한 대규모 공장식 축산업,
더 나아가 효율성과 낮은 가격만을
추구하는 모든 산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책 일러스트도 너무 귀여워요.
정말 아쉬운 점은...
19페이지에 '자심감' 이라고 되어 있던데 ㅠㅠ
실수는 일어날 수 있지만
너무 앞 부분에 오타가 나서
제가 몰랐던 자심감이라는 단어가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어요.
2쇄가 나오면 꼭 수정되길 바라고
2쇄, 3쇄, 계속 책이 더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