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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 han22598  2020-12-04 04:05  좋아요  l (2)
  • 최근에 친구한테 똑같은 이야기를 들엇어요. 비정규직들을 그냥 쉽게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면, 자기들처럼 죽자사자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은 기운 빠진다고...... 정규직까지 되기 위한 자신들의 열심을 인정하기 위해서라도 비정규직들이 존재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또는 비정규직들은 정규직들을 바라보면 나도 저들처럼 될길 소망하면서 매일 매일 노력하며 살아가야 하는지....ㅠㅠ 참...머라할 답을 내기에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어느 정도는 우리의 직업 (일) 을 통해 스스로를 규정하고 살아가고는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점점 느끼고 있는 요즘이에요.
  • 블랙겟타  2020-12-04 23:11  좋아요  l (2)
  • 댓글 감사합니다. han님 ^^
    이 책에도 han님이 말한 질문이 나와요 . 설사 좋은 학력과 높은 입사 경쟁률을 뚫은 실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규직이 된 순간 신분이 높아져서 다른 사람을 차별할 자격이 생긴건 아니라고요. 물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취준생이나 입사한 2-30대의 입장은 당연히 이해는 가요. 그들이 이렇게 만든건 아니니깐요. 사회전체적으로 정규직이 하기에는 덜 중요하고 하찮은 일에 비정규직을 쓰는 관행이 없어지지 않는한 이런 인식이 바뀌기가 힘들 것 같아요. ㅜㅜ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말은 하지만 그동안 사회전체적으로 은근히 암묵적으로 나눠서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저 부터 반성을 하게되네요..
  • han22598  2020-12-05 07:32  좋아요  l (2)
  • 저에게도 사실 자신이 없는 부분이라서....더 실랄하게 비판을 못하겠어요. 누군가 너부터 똑바로 살아랏! 이럴 것 같아서요 ㅠ
  • 블랙겟타  2020-12-06 23:05  좋아요  l (2)
  • 저도 그 부분에선 자유롭진 못하죠. ㅠㅠ
    그와 별개로 어쨋든 한국도 단기근속 사회로 가는 흐름이라 모두가 이 새로운 미래를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정부나 정치권도 단순히 억지로 정규직을 늘릴 방향보다는 일의 형태가 다양해질 미래에 대응해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사회적 보험이라던가..)에 대한 정책적인 고민을 해봐야겠지요. 개인 차원에서도 모든 일에 대한 존중 위에 좋은 일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봐야겠구요..
    (글은 이렇게 써놨지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도 알기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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