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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w2700님의 서재
  • 존엄하고 초라한
  • 강미현
  • 13,050원 (10%720)
  • 2026-01-30
  • : 730
#도서협찬 #존엄하고초라한 #강미현 #흠영

저자는 건축사입니다.
언뜻 제목과 저자의 직업이 매칭되지 않습니다.
<존엄하고 초라한>이라.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픈 것일까요?

여는글.
저자는 한때 "법을 지키는 건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광경을 목격한 후 그 생각이 달라졌다고 해요.
휠체어와 스쿠터를 동시에 수용하지 못하는 엘리베이터, 실제 훨체어와 스쿠터를 이용하기에 자꾸 기울어지고 불안정한 경사로, 휠체어 사용자가 다시 회전해서 나올 수 없는 화장실.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공간. 그 공간에 속하지 못할 이들이 눈에 보입니다. 새삼 발견된 것이죠.

이후 본문에 저자의 눈에 밟히는 주제들이 등장합니다.
주거, 노동, 장애, 교육, 공존.
그전과 이후에 보인 광경은 다르네요. 전에는 공간이 주였으나 이제는 공간에 있어야 할 사람을 찾아보게 됩니다.

다섯가지 주제들을 보면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내용이다 싶었고, 얼마나 새로울게 있을까 싶었는데 그 생각이 바뀌었어요.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쉼터, 학교 환기설비의 중요성.
모르고 있었거든요. 구조적인 문제인 것을. 그래서 개인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이 얼마나 편의적인 인식이었는지를.

이제서야 제목의 의미를 알 것 같아요.
부제 _ 존재를 배제하는 공간에 대하여.

뒷표지를 보면 더 확연하게 다가옵니다.
"존엄한 존재들의 초라한 공간 그리고 구축된 배제의 문법에 관한 이야기"

다시 여는말로 돌아가봅니다.
"건축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그 마음은 언제나 사람에게로 향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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