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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텍터십
- 이주호
- 18,000원 (10%↓
1,000) - 2025-01-03
: 1,720
#프로텍터십 #이주호 #세이코리아 #고운세상 #닥터지 #도서협찬 #세이코리아서포터즈
잘 되는 곳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닥터지' 이주호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역시나 이유가 있었어요.
"고운세상은 직원을 ‘비용’으로 보지 않고 ‘인간’으로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회사입니다.
외부에서는 이를 ‘인본주의 경영’ 혹은 ‘사람 중심 경영’이라고 평가하지만,
저는 그런 거창한 수식어보다 서로가 서로를 지키며 성장하는 관계, ‘프로텍터십’이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26-27p 中에서
저자의 위와 같은 철학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책의 구성상 회사 이야기가 먼저 등장하고, 저자 개인의 성장과정, 회사 생활 등이 나중에 등장하는데 이 책을 재독할 때는 저자 개인 이야기가 주로 쓰여진 중간 부분을 먼저 읽기로 마음 먹었어요.
자기계발서로도 읽힐 수 있겠더라구요.
대표이사가 된 저자는 인격적으로도 성장한 시점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직원의 조사를 이유로 방문했을 때의 반응을 보고 회사가 직원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는 저자.
비용이 아니라 자산!!으로.
프로텍터십이란 개념은 그냥 나오게 된 것이 아니었어요. 개인적인 성장과정에서 경험한 것들과 회사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들이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계기였어요.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자격지심이 정기급여가 나오는 직업을 얻게 되면서 해소된 것 같았다는 부분.
이 부분은 (주) 고운세상의 출산, 육아 장려 정책으로 이어집니다. 본인이 자리를 비워도 직장에서의 위치가 위협받지 않는다는 보장이 가정생활의 안정과 충실감으로 연결되는 것 같아요.
경이적인 출산율은 책에서 확인하시기를!
특히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을 소개합니다.
_ _ _ _
“아이를 키우는 경험은 최고의 리더십 훈련이다.”
첫째, 정서적 인지 감수성이 높아진다.
둘째, 배려심과 포용력을 기르게 된다.
셋째, 회사뿐 아니라 세상에 대한 메타인지가 늘어난다.
이전의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한 세상이었다면, 육아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우리’의 세상입니다. 나의 현재뿐 아니라 아이가 살아갈 미래까지도 염두에 두게 됩니다.
이런 새로운 시각과 경험은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리더에게는 이러한 덕목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더 넓은 시각에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_ _ _
저자의 철학이 묻어나는 부분이었어요. 공감 👍
이제 책의 앞부분에 있는 성과를 볼까요!
'닥터지' 브랜드의 성장과정 역시 드라마입니다.
올리브영의 시선으로 내부 평가와 개선을 반복한 끝에, 퇴출 직전이었던 전해와 달리 1년 만에 중위권에 오를 수 있었고, 그 다음 해에는 최상위 브랜드 중 하나로 도약하게 됩니다.
브랜드평가 보고서를 쓴 대표님에게 직접 전화해서 전직원들 앞에서 설명해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해요. 위기상황임을 공유한거죠. 이때 저자와 직원들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판데믹 때 활로를 개척.
야외활동 감소로 선크림 판매가 줄어드는 것을 만회하고자 보습과 클렌징 제품군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워, 결과적으로 그해 PX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 이하로 줄었으나 온라인과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며 회사 성장의 주축이 되었습니다.
위기가 오히려 기업의 약점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사실 상황이 좋을 때는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기 어려운데, 구성원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브랜드의 체질 개선. 이것이 곧이어 맞이할 더 큰 위기의 선행학습이 됩니다.
PX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리셀러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사서 온라인으로 재판매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국군복지단의 ‘경쟁과열품목 집중관리제도’에 따라 결국 고운세상은 자진 해약 형식으로 다섯 개 품목의 공급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코로나 사태를 통해 배운 교훈은 당장의 매출 이익에 연연하지 말고,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 그해 사업 계획에서 매출과 이익 목표를 낮췄지만 인력과 마케팅 투자는 오히려 늘렸다고 합니다.
직원들에게 어떤 메시지가 되었는지 안봐도 알 것 같아요.
피드에 인용한 부분을 보면 처세에도 능하신 듯.
경력 5년차 직원에게 남기신 말이 재밌습니다. "아직 월클 아닙니다"
일하는 즐거움이 있는 회사. 잘 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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