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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eung님의 서재
  • 나는 여전히 걸어가는 중입니다
  • 김소영
  • 15,120원 (10%840)
  • 2024-10-07
  • : 1,216

■ 『나는 여전히 걸어가는 중입니다』 - 9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젊은 도예가의 삶에 대한 태도, 과정, 얻어낸 소중한 가치에 대한 격정적 이야기. 그녀를 보며 용기를 내게 되고 삶에 대한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 된다. 젊고 어리지만 귀감이 된다. 그녀가 뱉어낸 한 마디 마디의 단어가 늙어가는 나의 가슴속 깊은 곳에 파장을 일으키기엔 충분하다.

 

■ 슬럼프에 빠졌을 때 그녀에게 다가온 4년간의 귀촌 생활, 신은 인간이 막다른 길에 도달했을 때, 또 다른 길을 내어주시는구나? 갈구하고 간절함이 있는 자에게는 말이다. 그녀의 강단과 인생이 곳곳에 묻어있는 이 책은 몇 마디의 문장과 단어로 규정할 수 없다. 그저 그녀의 문장과 단어 속에서 가슴을 울리고 공감되는 내용을 추려서 옮겨 적는 것이 유일한 방법임을 안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그녀 이젠 가끔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뒤도 한 번 돌아보고 빠르지 않지만 여유를 가지고 인생을 즐기라고 권고하는 바이다.

 

■ 미래가 불투명하고 앞이 꽉 막혀있다고 생각되는 청년들이 읽으면 매우 좋을 것 같은 에세이다. 그녀가 「산티아고 순례길」가이드를 맡는다면 도전 해 볼 용기가 나지만, 산티아고 순례길 자체가 관광지처럼 쭉 둘러보는 코스가 아닌 것 같아 그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 관련된 강연과 멘토링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해 주면 좋겠다. 정보제공을 위한너튜브를 시작한다고 하니 구독을 눌러야 겠다. 그대 삶에 축복을 !

 

 

■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데, 내 청년 시절에 산티아고를 알았다면 도전해 보았을 터인데, 내 삶이 그만큼 순탄했다는 것일까? 아니면 그럴 용기도 못 내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았다는 반증일까?

 

[책 속에서 인상 깊은 문장 인용]

 

■ 그런 걱정 하지 말고 용기내서 한 번 가 보는 거야. 길의 끝에 뭐가 있을지 누가 알겠어. 가 봐야 알지. (31p)

 

■ 무조건 싫다고 안 하는 것보다는 반대로 좋아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끔은 그런 선택이 자신에게 평생 함께할 운명을 선물하기도 하니까. (40p)

 

■ 나를, 내 인생을 바꾸는 시간은 단 1분이면 충분하다. 왜냐하면 마음먹는 데엔 1분이면 충분하니까! (48p)

 

■ 「거뜬하게」

힘든 시간의 사이엔

눈에 보이지 않는 사소한 행복이 존재하고

그 사소한 행복은

폭풍처럼 힘든 순간을 거뜬히 견디게 한다. (49p)

 

■ 가끔은 보고 듣는 눈과 귀를 닫고 내 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60p)

 

■ 내가 처음으로 그 길을 걸었던 것은 2011년 6월이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4개월간 구직 활동에서 처절한 실패의 쓴맛을 보았다. 그때 방황과 불안 속에서 생각이 난 건 다름 아닌 순례길이었다. (67p)

 

■ 자유는 그 말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게 해주었다. 인생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일과 최선인 일을 선택할 것이고 그 선택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83p)

 

■ 산을 오르기로 마음먹었으면

조금 늦더라도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천천히 가도 괜찮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게 되어 있다. (91p)

 

■ 이 길은 여전히

나를 더 단단하게 해주고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어지게 한다. (103p)

 

■ 「하나의 길」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평지도 있다.

자갈길이 있으면 아스팔트길도 있고

흙길이 있으면 돌길도 있다.

얼핏 보면 다 다른 길이지만 결국엔

모두 똑같은 하나의 길이라는 걸 알게 해준 곳 (107p)

 

■ 나만의 리듬과 속도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을 잘 아는 것과 같다.~중간 생략~ 술과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나는 토르티야와 우유를 주문한다. (141p)

 

■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면서는 몇 벌의 여벌 옷과 잠을 잘 수 있는 침낭, 걸을 수 있는 등산화만으로 충분했다. 십 킬로그램 남짓 되는 배낭 하나로 몇 달을 여행해도 충분했다. (149p)

 

■ 하지만 그 시간들이 내게 이야기해 주었다.

삶은 가끔은 느리게도 살며 때론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지금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155p)

 

■ 『삶의 설레임』

내가 항상 해오던 익숙하던 것의 끝은

어떠한 것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지.

설레임이란 건 시작과 끝 모두를 의미해.(163p)

 

■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다

지금 이 순간만이 되돌릴 수 없는 과거가 되고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미래가 되니까. (174p)

 

■ 어디를 둘러봐도 초록초록한 풍경과 산들바람, 풀벌레 소리와 시냇물 소리와 함께 밤하늘의 가득 찬 별들과 한 시간 동안 열 번의 별똥별을 보았던 날들, 은하수가 두 눈에 가득 찼던 수많은 나날들...... (185p)

 

■ 내 마음만 평온하면 모든 것이 평온한 이곳이다. (193p)

 

■ 좋아하고 잘하는 걸 찾는 데엔 늦은 때란 없다. (196p)

 

■ 공기가 차가워질수록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일들을 미루지 말고 살아야겠다. (205p)

 

■ 세상 모든 사람이 뭐라 해도

내 마음만은 언제나 내 편 (237p)

 

■ 「세 가지」

누구에게나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나에게는 세 가지가 있다.

남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

올바른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끊임없이 부딪치며 노력하는 열정 (242p)

 

■ 행복해지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것과

나를 불행하게 하는 걸 버리는 것 (2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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