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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eung님의 서재
  • 인생 처음 철학 공부
  • 폴 클라인먼
  • 13,500원 (10%750)
  • 2023-09-25
  • : 1,061

 ■ 인생 처음 철학 공부 –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의 첫발을 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참고서 같은 책

 

■ 철학은 역시 어렵다. 「인생 처음 공부시리즈」의 첫 번째 주자로 출간됐지만 철학이라는 과목은 아무리 요약해도 쉽게 풀어 써도 쉽게 내 안으로 쏙 들어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 「인생 처음」시리즈니까 쉽게 이해될 것이고 철학에 대해서도 박식한 사람으로 불리겠지? 라는 일말의 기대는 무너져 버렸다. 나의 이해력 부족 때문인지는 몰라도 쉽게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역시, 철학관련 책은 한두 번 읽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 본다. 몇 번은 읽어야 감이 올 것 같은 철학관련 책. 철학은 항상 어렵다.

 

■ 하지만, 책의 구성은 아주 훌륭하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소크라테스에서부터 장폴 샤르트르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삶과 철학적 배경 및 대표적인 철학적 주제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철학자들 간의 어떻게 영향을 받고 계승하고 스승을 삼았는지도 적혀있다. 한 명 한 명 깊숙이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넓고 얇게 와인을 시음하듯이 음유할 수 있다.

 

탈레스 - 지구가 물위에 떠있다고 상상

피타고라스 정리로 유명한 수학자도 철학자 였다.

[ ↑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 ]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말 –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아리스토텔레스 - 플라톤의 형상이론을 거부하고 형이상학을 제안

마르크스는 헤겔철학에 매우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장자크 루소 – 자유 / 도덕성 / 자연상태 : 그의 사상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혁명의 기초를 마련했고

프랜시스 베이컨의 4대 우상 – 종족 / 동굴 / 시장 / 극장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저서)

르네 데카르트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볼테르 – 캉디드(저서)

장자크 루소 - 사회계약론

마르틴 하이데거 –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의 큰 영향 받음. 유명한 저서 「존재와 시간」

 

■ 두 번째 챕터에서는 대표적인 이론과 생각들을 명제별로 간략하게 정리해 놓았다.

실재론 / 형이상학 / 이원론 / 경험론 / 인식론 / 쾌락주의 / 공리주의

계몽주의 / 실존주의 / 자유의지 / 강한 결정론 / 유머의 철학 / 미학 / 문화철학 / 상대주의 / A이론 / 과학철학 / 언어철학 / 현상학 / 유명론 / 윤리학 / 종교철학 / 동양 철학

 

마지막 챕터에서는 「플라톤의 동굴」「들판의 소」같은 철학적으로 유명한 은유의 난제들을 나열해 놓았다.

 

■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다. - 나를 위로하는 문구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p165)』 필자가 최근에 읽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정수만을 모아서 펴낸 「아는 만큼 보인다」에 나오는 명문이다. 책을 끝내고 나서도 정리를 못하는 나에게 그나마 위로를 주는 글이다. 어느 정도 첫걸음을 떼었으니 이제 한 번 더 읽는다면 또 다른 느낌과 감흥을 받으리라 기대해 본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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