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독서 기록
















아버지에게 경제적으로 기대를 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말했다.


"너한테 줄 돈은 없다. 한번 그러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테니까. 한 푼도 안 남을 때까지 너와 네 동생이 다 뜯어가겠지. 나는 아직 살아 있어. 안 죽었다고. 아직 이렇게 돌아다니잖아. 내 인생은 아직 안 끝났어. 너 못지않게. 누구 못지않게 멀쩡히 살아 있다고.그리고 나는 아무도 짊어지기 싫다. 내 등에 업히지 말란 말이야! 윌키 너한테도 똑같은 충고를 해야겠다. 아무도 짊어지고 다니지 마라." -p 81



아내와는 헤어지고, 회사는 그만두었으며 남은 재산까지 사탕발림에 속아 날리고, 남의 장례식장에서 엉엉 울어버리는 윌휄름. 아들이 기댈 곳은 아버지밖에 없지만 아버지는 냉정했다. 아니면 당연한걸까? 왠지 저 문장이 기억에 남아있다.



















솔 벨로의 또 다른 작품 <허조그>를 읽기 시작했다.

전개 방식이 특이하다. 

끊임없이 편지를 쓰는 허조그, 

편지로써 그의 과거와 현재, 다른 사람들의 일상, 그들과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속도감도 있다. 아직 읽고 있는중이지만 <오늘을 잡아라>와는 다른 플롯.

한 작가의 글이지만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윌리엄 포크너의 <고함과 분노>가 떠오르는 것은 특별한 전개 방식때문인듯하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