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도서로 토지를 검색하니 일본어판이 있었다.
cuon 이란 출판사명, 번역가 시미즈 지사코,
지원금 출자를 해주었다는 재일교포 의사 김정출 선생의 이름이 보였다.
표지를 디자인한 가쓰라가와씨와의 에피소드도 책에 있어서
표지에도 한 번 더 눈이 갔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기에 경상도 사투리를 어떻게 번역해두었을까
궁금하다. 하지만, 총 5부 21권으로 구성된 우리 토지도 매달 1부씩
총 다섯 달에 걸쳐서 읽었는데, 20권을 다 읽을 엄두는 나지 않는다.
한 권이라도 도전해볼까?
언젠가는 읽어야할 책이 아니라 읽은 책 목록에 들어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결국 다 좋아서 하는거잖아요> 덕분에 <토지>에 대한 추억 여행을 다녀왔다.
리뷰를 다시 읽어보니 읽을 당시의 감동이 떠올랐다.
다시 읽어보고싶다.
[2003년 8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