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설
boriyi2012 2020/12/2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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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례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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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 2012-09-07
: 43
성선설과 성악설.
나는 여지껏 성선설을 추종해왔다. 그래야 세상을 살 의미가 있는 듯햇기때문이다. 허나, "지 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례"에서보면, 인간은 본성이 악하다. 배고프면 남의 것이라도 먹어야하고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게 하는 것들은 부수고 때리고 죽이고 싶어진다. 그러나 모든 인간들이 그렇게 행동하면 인류는 멸망하게 되니 누군가가 교육이라는 것을 시작한 거 같다. 말 못하는 아기시절부터 "~하지마라!" "~해라"로 주입식 교육이 시작되어 개가 길들여지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기존의 방식에 길들여진 것이다. 그러나, 길들여진것뿐이지 본성이, 본능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자기 감정대로 행하고 싶은 본능을 표출할 기회기 있으면 그것을 포착한다.
선한 행위로 사회적 존경을 받는 지킬박사가 악한 하이드로 변신하는 과정은 너무 고통스로운 것이었다. "온몸을 쑤셔대는 최악의 고통이 뒤따랐다. 뼈를 깍아 뭉개며, 죽을 듯한 구역질과 죽음의 순간에도 넘어설 수 없는 정신적인 공포가 뒤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킬박사는 스스로 하이드로 변신한다.
"인생의 9할을 결국 미덕과 자제심을 발휘하려는 노력으로 살아온 내 인생에서...악이 내 신체에 기형과 퇴화의 흔적을 남겼다. 그렇지만 거울 속에 그 추한 형상을 보았을 때 나는 어떤 반감도 느끼지않앗고 오히려 반가움으로 가슴이 두근거렷다. 이 모습 또한 나 자신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폭력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한다. 권투나 격투기도 좋아한다. 본능적으로 끌리는 것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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