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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ui2604님의 서재
아련하면서도 먼지처럼 반짝이는 느낌의 꿈을 꿨는데 금방이라도 잡힐 듯한 그런 꿈이었는데...
꿈이라고 어떻게 이렇게 허망할 수있는지
생각하려하면 할수록 감은 눈 뒤로 점점점 더 작아지는 점이 되어가
이렇게 기억하려 하는 걸보면 뭔가 좋은 꿈이었나봐
조금도 닿아 있고싶지않은 순간처럼 끔찍한 꿈이 있는가하면 이런 꿈도 있어
입꼬리를 올리는 달달한 느낌도 있었던 것 같아 좋은 건 이렇게 자꾸 떠올리고 싶어하지
이름다운 곳에 내가 있고 내가 빛나는 어떤 실체와 닿아 있어 서로의 눈빛이 교감하는 장면이 까만 도화지같은 머릿속에서 불꽃처럼 튀는 판타지처럼 느껴져

한동안 꾸지 않았던 꿈이라 아쉬워
다시 자볼까 하다가 그냥 이불은 걷어내고 일어나려고
꿈은 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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