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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미님의 서재
  • 어쩌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 도대체
  • 15,750원 (10%870)
  • 2025-08-27
  • : 2,170

별것도 아닌 일로

별 뜻 없는 말을 듣고

갑자기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나 자신을 스스로 갉아먹고

끝없이 땅굴을 파는

그런 날이 있다



그럴 때 나는 도대체 작가님의 책을 펼친다

아무 책이나 아무 페이지나 열어

몇 페이지쯤 읽고 나면

금세 원래의 나로 돌아올 수 있다



나는 늘 감정이 요동치는 아이라

평소에도 늘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곤 하는데

도대체 작가님의 글은 나에게

그런 힘이 되어준다



이번 책도 역시나 그런 힘이 있었다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기분이 좋아지고

하찮아 보이던 나를 다시

그런대로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게 해주더라



예전에 한 번 작가님께 전해드렸던 이야긴데

내가 언젠가 어느 큰 무대에서 상을 받게 된다면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워준

도대체 작가님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말해야지

라고 했던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그걸 실현하려면 아무튼 무엇이든 큰일을 저질러서

어마어마한 무대에서 하루빨리

상을 받아야겠다 ㅎ ㅏㅎ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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