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빈방의 빛
  • 거대한 후퇴
  • 지그문트 바우만.슬라보예 지젝.아르준 아파두라이 외
  • 16,200원 (10%900)
  • 2017-06-30
  • : 876
에리히 프롬은 파시즘의 부상에 대한 글에서, 파시즘은 자유에 대한 두려움에서 생겨났다고 결론내림.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은 그들의 무기력함을 지배당하려는 욕망을 통해 표출하도록 만들었다는 것.
신자유주의경제 실패에 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서사 자체의 붕괴다. 좌익의 기능 마비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비판을 펼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극우진영이 벌이고 있는 서사 전투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 - 제조업 해외 이전, 구조조정, 감세(작은정부), 공익서비스 민영화, 일상생활의 금융화.
생산의 ‘해외 이전‘은 인건비 절감, 임금점유율 낮추기 위한 것. 전 계급에 공간이 중요하지 않다 신호 보냄.
공간을 없앤 서사효과
구조조정은 금융시장 규칙의 지배 아래에 기업 모든 측면을 두기 위한 것. 구내식당 위탁운영 이윤 내야 함. ‘기업은 더 이상 일상적인 사회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것이다.‘
누진과세 삭감 = 정부규모 축소. 자산거품, 해외 조세 피난처 생기면서 불평등 증가, 계층이동 차단. 복지국가 약화와 무료 공익 서비스 축소는 1945년 이후 사회적 협상 끝났다는 신호를 보낸 것. 자본가에게 유리한 복지국가 기능만 유지.
‘민영화‘ 공공서비스 최대한 비싸게 만들기, 공공경제 부문이라는 개념을 무너뜨리는 것. 국가와 공동체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가족만이 스스로를 지탱해 줄 것이라는 각오로 인생 계획을 짜게 됨.
소비의 금융화 : 자본주의 자체의 금융화 중 일부. 모든 회사가 투자은행 분석가의 요구에 따라 우선 사항을 정함. 사회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던 감성적인 관리자들은 내쫓김.
금융약탈자를 새로운 노동자계급의 영웅으로 찬양하며 ‘노동자계급 문화‘를 자본주의 찬성 이데올로기라는 다른 모습으로 꾸며놓음.

요즘 서사는 등장인물이 힘과 복잡성을 상실
신자유주의 붕괴시 권위주의 우익 포퓰리즘이 힘을 얻음.
계층이동이 가능하다는 신자유주의의 약속이 깨짐.
모든 것을 금융화에 걺. 신용 대출 시장의 규제 완화는 가난한 사람들까지 자산가격 거품에 가담하게 함.

공간과 공동체, 노동을 말살하려는 신자유주의 열망의 궁극 상징. 권위주의 포퓰리스트 우익 노동자의 인종차별주의를 고립시키고 물리치는 일은 경제학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

신자유주의를 버리지 않으면 세계화가 무너지리라는 것. 신자유주의는 자본주의란 근본적으로 시장, 적자생존, 작은 정부라는 개념 확정. 모두의 권리는 집단적이 아니라 개인적이라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정에 들어맞음.
권위주의 포퓰리즘은 탈세계화에 대한 요구. 인종차별주의, 이슬람 공포증, 사회적 보수주의에 대한 강한 선호, 임무의 복잡성에 대한 완전한 무시에서 드러남.
경제국수주의는 복잡, 유기적, 강력한 구조 분해. 통화전쟁이나 대규모 부채 탕감 구조를 쉽게 부술 수는 없다.

트럼프 승리 이후, 세계화, 자유주의 사회 가치관, 인권, 법규에 붕괴 일어날 예상이 설득력 얻음 외국인 혐오, 소수 독재 국가주의가 자본주의의 기본 형태가 될 것. 좌익은 신자유주의를 폐기해 세계화를 구하는 것이어야 함.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