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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님의 서재
  • 돌배
  • 미야자와 겐지
  • 16,200원 (10%900)
  • 2025-03-10
  • : 991

환등기가 비춘 것은 5월, 12월 두 장의 필름뿐이지만 

두 편의 영상으로 이어지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상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황금빛 햇살 기둥, 투명한 달빛, 검은 그림자, 

푸른빛 물결, 하얀 바위, 금빛 돌배...

일렁이는 물결 속 빛과 색이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신비감 한편으론 

먹고 먹히는 자연의 질서도 가차없이 보여준다.   

죽음이 주는 숙연한 감정이 

아빠 게와 아기 게들의 대화에 다정함으로 바뀐다. 

그렇듯 삶은 이어진다는 것. 

아빠 게와 아기 게들 같이 흐르는 계곡물처럼 살아가라 하는 것일까. 

돌배가 저절로 술이 되듯.


작은 계곡 바닥과 물속 세상을 

옆 또는 수면 아래에서 올려다보거나 

위에서 내려다보는 등 다양한 시선이 좋았는데 

세로로 긴 판형이 이것을 잘 살렸구나 생각했다.


“내 거품이 더 크다.”며 시합하던 어린 게들이

“물총새다!” 외치며 놀라는 모습은 마냥 아이다워서 겐지 작가의 순수함을 보는 것 같았다.


오승민 작가가 12살때 돌배를 읽으며 안도의 눈물 흘린 장면은 어디였을까 생각하다가 재밌는 문제를 만들었다.

물총새 보고 놀란 가슴 ‘이것’ 보고 놀란다. 

정답은 책을 사서 직접 보세요~~


#돌배 #미야자와겐지글 #오승민그림 #박종진옮김 #여유당

#카푸카푸 #모카모카 #의성어 #의태어 #맘껏상상해

#이사드는어디일까 #클램본은누구일까

#12살승민의안도의눈물장면은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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