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21분, 현재 기온은 12.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페이퍼를 일요일에 쓸 때만 해도 월요일 아침에 많이 추울 거라는 이야기를 썼어요. 한파주의보가 되었고, 며칠간 많이 추울 것 같았는데, 월요일 오전엔 추웠지만 오후가 되니 조금 나아진다고 하더라구요. 어제는 오후에 잠깐 외출했는데, 햇볕이 따뜻하고 좋았어요. 하지만 오후 4시가 되니까 갑자기 차가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가서 실내도 조금 덜 추워요.
낮에는 햇볕이 환한 편이었는데, 지금 날씨도 맑음이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3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73%,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43 보통, 초미세먼지 23 보통)이고, 북서풍 1.8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1 낮음이고, 오늘은 7도에서 17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3주 연속해서 일요일 저녁이면 추워지기 시작해서 월요일이 추웠습니다. 2번 정도는 월화수 3일간 기온이 낮아지고 추웠는데, 이번엔 한파주의보까지 일요일에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월요일엔 추웠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은 편이라 다행이예요. 어제 오후에 햇볕 따뜻한 시점엔 갑자기 10월 중순쯤 되는 시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금방 차가워지는 날씨 때문에 아쉽기도 했고, 바람이 차가운지 저녁에 보니까 손등이 터서 보습제를 발랐습니다.
어제 다이소를 갔더니 운좋게 어금니칫솔이 있어서 두 개를 샀는데, 이벤트 매장을 보니 겨울 방한용품이 들어오고 있었어요. 장갑이랑 귀마개 같은 것들인데, 이제는 많이 춥지 않아도 장갑을 써야 할 시기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또 조금 더 추워지면 모자도 써야겠어요. 아직은 괜찮지만, 조금씩 추워질 때마다 옷이 따뜻해질 거고, 그리고 더 추워지면 외출하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기 전에 은행도 다녀오고 할 일들이 적지 않네요.
지난달에 우리집 믹서기가 고장이 나서 서비스 센터를 가려고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우리 시에는 없다고 해서, 택배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생각하니 전화문의를 할 때는 추가 접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송장을 보니 필요한 내용을 적어서 보내야 할 것 같았어요. 생각하지 못했다면 언제쯤 연락이 오겠지, 만 기다렸을 것 같은데, 내일은 전화를 해야겠어요. 매장에 갈 시간이 없는데 택배 접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참 좋지만, 잘 챙기지 못해서 다음엔 신경쓰려고요.
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거나 또는 늦게 자거나 상관없이 하루는 같은 시간이라서, 시간관리는 잘 하는 게 좋은데, 요즘엔 하루에 할 수 있는 게 진짜 얼마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많아졌어요. 잠깐이면 될 것 같은 일들도 머릿속에서 계산한 것보다는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러니 계속 순차적으로 밀리는 것도 생기고, 그리고 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어요.
어느 날 무슨 일을 했는지 적어두면 좋은데, 다음에 읽어보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하면서 적은 노트들은 조금씩 늘어납니다. 하지만 다시 읽어볼 때가 별로 없어서 며칠 전에는 정리할까 하다가, 아니지 기억력이 별로인데 저걸 버리면 진짜 잃어버릴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비슷한 생활을 하면 시간은 단조로워서 더 빨리 간다거나 또는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둘 다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여유있다고 생각하면 그 때 할 일들을 잊어버리고 있을 때가 많아서 요즘은 그러면 뭔가 빠진 게 있는지 찾아봅니다. 그러면 꼭 있어요.
매일 복잡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때가 있고, 조금 더 단순한 계획을 쓸 때가 좋을 때도 있는데, 10월에는 단순하게 계획을 써서 좋지 않았기 때문에 11월에는 조금 더 자세하게 적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벌써 5일차가 되는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오전에는 5일 같은데, 저녁이 되어서 페이퍼를 쓰려는 시간부터는 이제 6일이라고 써야 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억지로 하루를 올렸다가 날짜를 다시 확인하고 5일이 됩니다.
저녁 날씨를 확인하려고 검색하다가 오늘 저녁에 뜨는 달이 6년 만에 가장 큰 슈퍼문이라는 뉴스를 읽었습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나갈 때의 현상으로, 한해에 3~4회 정도 관측되는데, 지난달부터 계속되어 내년 1월까지 4번 연속으로 예상되는데, 슈퍼문은 매년 있지만 연속적인 발생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올해의 가장 작은 달은 4월 13일인데, 14% 정도의 크기 차이와 30% 이상의 밝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도 추석도 아니지만, 크고 밝은 달이 뜨는 밤이라고 하니, 바람이 차서 나가긴 싫은데도 보고 싶어지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 저녁에는 기온이 낮고 오후에는 조금 덜 추운 편이라 일교차가 있습니다.
요즘 감기나 독감도 유행인 것 같아요.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