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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님의 서재

오늘 성경공부 모임에 나갔더니 리더님께서 내가 케이크 별로 안 좋아하는 걸 아시고 대신 이렇게 한 상 차려 주셨다. 꼭 돌상 같지...? ㅎ 가운데는 리더님께서 직접 만드신 주먹약밥이다. 개개의 약밥엔 밤이 들어 가 있다.리더님은 워낙에 음식 솜씨가 좋으시고 남 먹이는 것을 좋아해 성경공부 모임이 있을 때마다 저 정도의 간식을 싸 가지고 오신다. 그러니 매번 생일상을 받는 기분인데 오늘이 좀 다른 건 오른쪽에서 두 번째 커피빵에 곰인형초에 불을 붙였다는 것. 리더님의 세심한 배려에 그저 감사할뿐이다.     


이번 생일은 공교롭게도 추석 연휴와 겹쳐서 보내고 있는데 태어난 이래 가장 더운 추석과 생일은 아닐까 싶다. 다음 주엔 좀 선선해질까? 앞으로의 여름은 해마다 그래도 작년 여름이 낫다고 하면서 보내게 될 거라고 하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좀 끔찍하긴 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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