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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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강화길 외
- 4,950원 (10%↓
270) - 2020-04-08
: 16,479
내가 읽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중 가장 최고였는데, ‘김봉곤’이 나를 괴롭게 했어.
김봉곤의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그를 밀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 이유에 대해 꾸준히 고찰했다. ‘퀴어‘ 소재 때문일까, 남성 작가의 입지 때문인가. 정녕 남성 작가의 입지 때문이라면 비열하기 짝이 없는 전략일 테고 ‘퀴어‘ 소재 때문이라면 장희원의 <우리의 환대> 같은 작품을 더 밀어주는 쪽이 낫다고 본다.
작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허구인지 사실인지 오묘한 줄타기를 하듯 쓰는 작법이 학문적으로 있다고 어디서 주워 들었는데, 것도 한 두번이어야지 계속 이렇게 쓰실 거면 그냥 수필집을 내시는 게 어떨까요.
김봉곤은 퀴어 소재를 문학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 한 번 해주세요. 정중히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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