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잿더미 위에 앉아 있었다. 자식도, 재산도, 건강도 다 잃었다. 세 친구가 찾아와 그를 위로했다. 고통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네가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논리적으로 완벽한 답이었다. 그러나 욥은 그 답을 팽개치고 신을 향해 묻는다. 왜 의로운 자가 고통받느냐고. 어떻게 악한 자들이 번영하느냐고. 사람은 왜 한 번 죽으면 다시 살아오지 않느냐고. 이 무모한 질문에 신은 정답을 말한 세 친구가 아니라 욥의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폭풍 속에서 더 큰 질문으로 대답한다
욥의 질문은 고통의 의미를 새로 쓰게 했다
인류의 사유가 매번 한 걸음씩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간 것은 확률이 가르키는 답이 아니라, 그 답 너머를 향한 질문 덕분이었다
그리고 그 위대한 질문들의 기록이 바로 책이다
지금, 당신의 질문은 무엇입니까?
- 2026 서울국제도서전 초대의 글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가까이 뵈었다
더할 나위 없었다. 그거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