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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구하려는 건 아니었으나 저의 사과가 또 다른 상처가 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래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저는 압니다. 이런 사과가 어떤 죄도 없애지 못한다는 것을 압니다. 누군가에게는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밖에 없는 일이 있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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