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았고 아무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이 상황에 그는 지극히 만족했던바 존경은 별개 문제로 그 자체로부터 왔고 안타깝게도 인간의 어리석음으로부터 저절로 생겨났으며 그 앞에서 그는 무력했으나 전전긍긍한 것은 아니어서 그는 사실 전전긍긍하지 않았어도 만일 그것을 직면한다면 정말로 괴로웠을 것이기에,- P-1
첫 결단이 이루어졌을 때 두 번째, 세 번째 등등의 결단이 더 있을 것임을 이미 알았던 것은 이 상황에서 단번에 스스로 해방시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고 그 무력감으로 인해 갑자기 고통이 밀려들었기 때문으로, 그는 이 단 한 번의 몸짓으로, 자신이 좋아한 바 이 ‘한 번에 끝장을 보는 몸짓으로 스스로를 해방시켜, 그래, 이건 이제 그만, 이라거나 저건 이제 끝장이야, 라고 말할 수 있길 바랐으니, 정말 끝장을 봐야 하는데, 결코 끝장이 충분하지 않아서-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