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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정말 그런지도 모르지. 가끔 밭일을 하다가 드는 생각이 있는데……." 그가 잠시 말을 멈췄다. 깍지 낀 손가락에 점점 힘이 들어가더니 두 손이 식탁 위로 툭떨어졌다. "무슨 생각이냐면......." 그는 자신의 손을 향해 험상궂은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저었다. "돌아오는 가을에 대학에 들어가거라. 여긴 네 어머니랑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아버지가 이렇게 길게 말한 적은 처음이었다. 그해 가을에 스토너는 컬럼비아로 가서 농과대학 1학년생으로 등록했다.- P12
그대 이것을 알아차리면 
그대의 사랑이 더욱 강해져
머지않아 떠나야 하는 것을 잘 사랑하리.-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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