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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님의 서재
덕분에 무엇을 잃었었는지 알게 되어 코끝이 시큰해지는 청량한 이른 아침을 감각하게 되었다... 찬찬히 읽으며 보내게 된 좋은 시간...

당신은 이른 새벽의 보도 위에서 
여유롭고 경쾌하다. 
빵집의 거리 따윈 상관없다. 
당신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소설가 케루악의 포즈를 한 채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제치며 나아간다. 
내딛는 걸음걸음이 축제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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