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의 해외 단막극이 들어간 희곡선.
체호프나 핀터, 오닐 등 유명한 극작가의 작품도 있고 처음 들어 보는 작가들의 작품도 있어서 극작품을 처음 읽거나 또는 평소 희곡을 읽어 온 독자라면 흥미를 가질 만한 책.
그런데 번역의 질에 의문점을 가지게 된다. 역자가 영문과 교수이긴 하나, 영어권 이외의 작품은 영어 번역본으로 중역을 했다는 점이 과연 원작의 대사가 지닌 톤이나 스타일을 잘 느낄 수 있게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희곡 수업에 쓸 교재의 역할로서 이 책을 만들었고, 여기에 실린 단막극들도 그러한 성격에 맞추어 골랐다는 점에서 다양한 단막극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 (그런데 오탈자가 몇 군데 있다는 점은 지나칠 수 없는 흠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