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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mice님의 서재
  • 의대 입시 합격 방식
  • 이경욱
  • 20,160원 (10%1,120)
  • 2025-08-28
  • : 390

이 책을 출판사 지상사에서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읽는 데 좀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꼼꼼하게 읽어 볼 가치가 있었던 이번 책은 입시에 관한 내용이 담긴 책이다.

 

나는 한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고 교과 교육 과정이 변경되는 학년에 두 아이가 다 당첨(?)이 되었다. 마침 그리고 입시제도의 변경에 따른 흐름에 발맞추어 고교 학점제가 시행 중이니 안 그래도 어려운 입시 제도가 내겐 어떻게든 너무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자료들을 찾아보던 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의대 입시라는 문구 때문에 사실 읽지 않고 넘길까도 생각했었다. 나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중고등학교생활과 입시까지의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대비를 하기 위함인데 의대? 너무 멀리 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자 학부모이기도 하시다는 말씀에 고교 생활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겠다 싶었다. 물론 나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현재 고등 1학년의 입시와 2,3학년의 입시는 다르다.

그 두 이야기를 일일이 다 찾아서 읽으려면 사실 자료와 범위가 상당히 방대해져서 무엇이 먼저인지부터 고민이 됐었는데 이 책에선 두 케이스가 다 다루어진다.

이를 바탕으로 우선 고등 입시부터 살펴보자면 학교를 어떻게 선택하느냐부터 과목 선택 및 내신 관리와 생활기록부 관리까지 매우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 물론 책의 제목에서 보았듯 저자의 입시에 대한 경험이 바탕이 되는 내용이기에 의대 위주의 자료들이 많다. 하지만 내 생각도 그렇고 저자도 말하기를 입시에 대한 큰 틀과 준비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면 되는 거다. 의대 지망을 한다고 해도 꼭 여기 있는 그대로 하거나 따라갈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첫 학교 시험을 앞둔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각 과목별 학습 방법과 수능까지에 대한 대비 및 학습, 학교생활에 대한 내용까지 세세히 다 나와 있어서 너무 도움이 됐었다. 두 자녀의 영유아기부터 초등 중등까지의 내용도 경험도 다 담겨 있어서 선배 부모로부터 생생한 조언을 듣는 것이니 이건 뭐 시험 족보를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싶다.

지금 당장 고3의 자녀가 있다고 해도 나는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한참 수시 전형을 준비 중일 텐데 수시는 물론 정시 대비까지 모든 경우를 다 생각해 보며 준비를 할 수 있을 거 같아 꼭 참고해 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의대를 지원하는 것도, 어느 대학 어느 과를 입학하게 되더라도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부분에서라도 부모가 입시를 준비하는 아이와 함께해 주고 서포트 해줄 수 있다면 아이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대책 없었던 의대 정원 증원과 전문의 이탈로 인해 의료계의 많은 혼란이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험생들이 의대를 지원한다. 그만큼 입시에 대한 가장 큰 축을 담당하기도 하고 영향력도 크다. 그러니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참고하거나 흐름을 이해하는데 함께 하면 입시 준비에 매우 좋을 것 같다.

나와 아이가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지원 시 이 책에 나온 의대 준비 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선택과 학동 관리 시험 원서 작성과 대비를 하게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초등 6년이 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방학 몇 번 하고 나니 금세 졸업을 했고 중학생이 되었다. 그렇다면 그보다 훨씬 짧은 중등 고등 과정은 눈 깜짝할 사이에 아마 지나가 버릴 것이다. 내게도 입시가 생각보다 먼 이야기가 아니란 말이겠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단단히 준비해서 후회 없고 허둥거리지 않는 고등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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