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엽신부님의 글을 접할 때마다 느끼는 건 그 분의 단호함과 문장의 필력이었다.
사실 글을 읽으면서 독자를 끌어들이는 능력은 작가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과 그리고 신부님의 눈을 감은 인자한 표정의 사진을 넘기면 본론보다 인상적인
프롤로그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이 책의 본질적인 내용 즉 희망에 대한 메시지와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작가의 말
아마도 프롤로그 부분만 읽어도 모든 것을 읽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프롤로그의 와닿았던 부분은 Spero, spera(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
라틴어 격언인데 차신부님의 가장 호소력 있는 경구로 소개되어 있다.
"행복하려면 자신을 억압하던 집착에서 벗어나 체념할 줄도 알아야 한다."
라는 문구를 보며 욕심이 많았던 나를 알게 되었고
여기서 체념이란 말이 낙심이나 절망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차신부님의 글을 접하게 되어 희망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 같았다.
희망은 쉽다
사랑도 쉽다
그리고 행복 또한 쉽다
그러므로 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는 말에 강력히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