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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1님의 서재
  •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 라이언 홀리데이
  • 13,500원 (10%750)
  • 2019-05-29
  • : 402

사실 나는 창작에 종사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말을 하기부끄러울 정도로 일을 많이 쉬고있다.

첫 창작에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고 해야하나... 딱히 객관적으로 보면 엄청나게 실패한것이 아닌데도 뭐라 말할수 없는 막연한 겁이 생겨났다.

그런 와중에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막연히 이 책이 나에게 어떤 답을 내려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책을 보게되었다.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이 책의 1장인 [창조의 과정] 부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창작을 위해서 얼마나 희생할수 있는지였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내가 지금 느끼고있는 겁이 정말 겁이 맞는지

어쩌면 열정이 부족한것이 아닌지 내가 내 감정을 착각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창피하게도 늘어진 현실에 녹아들어서 빈둥거리며 헛된 시간만 보내고 있는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창작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파하고 있는 이책의 저자를 보면서 정말 내가 같은 창작자라고 할수는 있는건지 라는 생각도 하면서 책을 읽어내려갔다.

이책은 창조의 과정, 포지셔닝 하기, 미케팅의 기술, 플랫폼 만들기 의 4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아마 사람에 따라서 저 4장이 모두 궁금한 사람이 있고 저중에 나처럼 당장은 일부만 궁금한 사람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창작의 세계에 몸을 담그고 계시고 앞으로도 계실분이라면 언젠가는 피가될수도 살이될수도 있는 내용들이다.

나역시 책을 읽으며 그때그때의 나의 포지션에 따라서 다시 꺼내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창작의 고통을 느끼시는 분들이 나 이외에도 생각보다 많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유튜버들도 많이 생겨났기 때문에 어떤 컨텐츠를 만들어야 살아남을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확실히 옛날 보다 많을것 같다.

비단 나같은 프리랜서뿐만 아니라 직장을 다니는분들 중에도 창작에 힘겨워 하시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분들이 한번쯤은 시간을 내어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읽으면 창작의 왕이 되게 만들어주는 책은 아니다. 당연하다. 그런책이 세상에 존재할수 있을까?

다만 이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나는 이책이 창작의 방향성을 잡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느꼈다.

컨텐츠를 만드려고 할때 빠지기 쉬운 함정이나 고려해야 하는것들을 감사하게도 열성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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