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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1님의 서재
  • 우리의 세계가 끝날 무렵
  • 아야사카 미츠키
  • 10,800원 (10%600)
  • 2019-04-30
  • : 65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조금은 흔한설정을 가지고 시작한다.

주인공이 살인사건소설을 쓰고 그 소설에 따라서 실제로 사건이 벌어진다는 그런 설정.

책으로도 영화로도 이미 많이나온 설정을 가지고 어떻게 이야기를 써내려갈까 어쩌면 흔한이야기는 아닐까 걱정하면서 책을 읽기시작했다.



주인공은 소설 초반 프롤로그 어떤사건을 겪고 히키코모리가 되지만 주인공이 어떤일로 방에 틀어박혔는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예 밖에 나가지 않는것은 아니고 호기심에 거실에도 내려가보기도 하고 나아가 밖에 나가서 버스를 타보려는 노력도 한다. 그러다 와타루는 큰 상을 받았다는 어떤 소설을 접하게 되고 그 소설의 허접함에 어이없어한다. 그래서 그 소설의 작가에게 자신이 아쉬웠던 부분을 적어 감상평을 남겼으나 작가의 무시어린 답변에 발끈해 직접 소설을 써보게되고 그 소설은 의외로 승승장구해 소설을 올리던 싸이트의 1위를 차지하게된다. 그러나 그 후 와타루에게는 의미심장한 쪽지와 전화들이 오게되고 현실을 배경으로 한 와타루의 소설을 따라서 현실에서도 그대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소설이 굉장히 잘 읽혀 내려갔다. 소설이 재미있는 이유도 있겠지만 다시보니 번역가 이름이 낯이 익었다.

유명작가의 소설을 수십편 번역한 번역가가 번역을 맡아서 더 가독성이 좋았던것같다.

라이트노벨 소설은 이걸로 두번째인데 꽤 재미있었다. 아직 라노벨을 잘 모르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그 특유의 경쾌함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라노벨특유의 장점이아닐가 싶었다.



반전도 예상했다는 사람도 꽤 있지만 나는 빠져읽어서 그런지 예상은 못했다. 소설과 현실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소설을 2개쓰느라 작가가 고생했을것같다. 작게 여담을 붙이자면 주인공이 마지막에 처한 어떤 상황에서 소설을 써내려가는데, 배터리가 떨어져가는 긴박한 상황이라고 느껴지지않을만한 그 필력이 부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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