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1
Talk to :
  • Shining  2021-09-16 18:26  좋아요  l (0)
  • 일부 청소년문학의 경우 어른이 생각하는 청소년이라는 이미지가 과해서 조금 위악적이거나 전형성을 과장한다는 인상을 종종 받는데 본 책은 그러한 느낌이 적다(물론 나 또한 청소년이 아니기에 청소년들이 어떻냐, 다들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냐고 묻는다면 답할 수는 없지만).

    유원과 수현 등의 삶에 족적을 남긴 일을 누구나 겪는 일은 아니지만 상실의 빈자리를 응시한다는 점이나 남은 이의 삶이 휘청거린다는 면에서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 몹시 특수한 일을 다루지만 매우 보편적인 서정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읽기 편했고 그래서 마음 아팠고 또한 존경스럽다. 드디어 땅에 닿은 유원의 삶이 앞으로도 평평하길.


트위터 보내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