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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님의 서재
  • 어둠에 새기는 빛
  • 서경식
  • 22,500원 (10%1,250)
  • 2024-12-18
  • : 4,960

'진보는 반동을 부른다. 아니, 진보와 반동은 손을 잡고 온다. 역사는 때로 힘찬 물살처럼 빠르게 흐르지만 대개 기운이 빠질 정도로 느리다. 그리고 갔다가 되돌아왔다가 하는 그 과정의 국면마다 희생은 차곡차곡 쌓여 가야만 한다. 게다가 희생이 가져다주는 열매는 번번이 낯 두꺼운 구세력이 가로채 간다. 하지만 그 헛수고처럼 보이는 희생 없이는 애당초 어떤 열매도 맺지 않는다. 그것이 역사라는 것이다. 단순하지도 직선적이지도 않다.'


-<모래에 묻히는 개>


빠짐없이 똑똑히 지켜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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