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5분만에 다 읽은 책이 있다.
행복교실과 교육마술 다음으로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교육연극’이다. 대학로에 있는 사다리 연극놀이연구소에서 90시간짜리 중급과정을 공부하며 교육연극 수업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있다.
최근에 문자로 이벤트를 홍보하던 이 책.
궁금해서 돈 주고 사 보았다. 내 돈 주고 내가 사서 본 책이니까 마음대로 써 본다.
시간없으신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1. 내일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팔 예정
2. 5분만에 다 읽음
3. 어린이들의 삶에서 연극이 어떤 의미일까요 작가님
4. 국어 참고서나 독서평설 잡지에 나오는 교과서적인 지식을 책으로 엮어낸 느낌
5. 작가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책을 사야겠다
상상을 통한 변형, 즉흥, 놀이, 과정중심,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야 살아있는 아이들의 연극이 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말하는 과정(드라마)으로서의 연극 뿐 아니라 공연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극 만들기도 아이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5분만에 다 읽어버린 이 책을 내가 혹시 놓친 부분이 있나 다시 읽어보고, 작가를 봤다. ‘꼴뚜기’ 책으로 유명한 동화작가.
이 책을 교육연극을 수년동안 적용하신 현직 선생님들이 썼다면 더 재밌고 훌륭한 책이 되지 않았을까? 무척이나 아쉽다.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었다. 3월 23일에 개학을 하면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누군가는 이것을 ‘수업결손’으로 본다. 딱 그런 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