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까마귀님의 서재
  • 까마귀  2024-09-28 17:09  좋아요  l (0)
  • 피상적인 얘기만 하는 책이지만, 그래도 특출난 점을 하나 꼽자면 그간 베일에 가려진 강준만의 개인적인 면모를 드러내려고 노력했다는 점. 제자 등 강준만 주변인들을 취재하는 등 공력을 들임. 그러나 강준만의 거부반응 때문에 극히 적은 내용만 게재돼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점이 큰 아쉬움.

    진보에 대한 강준만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걸 설명하려면, 그 이전에 호남을 대하는 진보의 태도가 바꼈다는 걸 캐치할 줄 알아야 가능함. 이걸 감지못한 건 저자의 능력 부족도 있지만, 강준만의 문제도 큼.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줄 모르니, 비평가들이 알아먹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트위터 보내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