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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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철이님의 서재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크다. 도서관에서 먼저 책을 확인한 후 구매여부를 결정했어야 하는 후회가 밀려든다.

우리가 책을 구매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호기심과 궁금점 해소에 있다.

그런데 아틀라스 일본사는 그것에 부응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어느 일방의 주장을 소개한데 그친 감이 있다.

얼핏보면 고대로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이라는 나라가 단일국가인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일례로 야마토왜가 형성된 7세기 말과 8세기 초 사이는 야마토왜 이외에도 주변에 여러 소국들이 생성된 것으로 알고있다.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일본서기는 720년에 만들어졌다. 오래된 고사기조차도 712년에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이전까지는 국가라 부르기 민망한 원시상태가 아닌가 사료된다. 국가라 함은 율령이나 국사가 기본이니 말이다.

또한 일본왕(천황)의 가계도가 얼핏 하나로 인식된다. 만세일계의 혈통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태평양전쟁에 이르는 군국주의 모토가 바로 이것이 아닌다.

중국 역사서(삼국지위지왜전, 구당서, 당서) 우리사서(삼국사기, 삼국유사 등) 또는 일본서기에 따르면, 일본왕(천황)은 백제계 또는 신라계라 분명히 쓰고 있다고 알고있다.

우리 사학계 특히 대학교수들에 대해 상당부분 실망이 크다. 교육자이며 역사를 전공한다는 전문가들이 어느 일방의 주장을 마치 사실처럼 기술한데 실망이 크다는 말이다.

중국 역사서(삼국지위지왜전, 구당서, 당서) 우리사서(삼국사기, 삼국유사 등) 또는 일본서기를

제대로 연구하고 역사서를 쓰는지 조차 의문된다.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교육계 특히 사학계는 국가의 정신세계와 국가의 미래를 담보하는 막중한 자리이니, 더욱 객관적으로 써야하며 강의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같아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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