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erggruen.org/news/kojin-karatani/
가라타니 고진이 철학계의 노벨상 '베르그루엔 상' 을 지난 12월 수상했다. 상금은 100만달러로 노벨상 상금과 비슷하다. 2016년 첫 수상자는 찰스 테일러이며, 마사 누스바움, 피터 싱어같은 영미권 저자들이 주로 받았다. 대부분 정의론 분야에서 수상되는 것 같다.
기사에는 트랜스 크리틱의 성과로 출발하지만, 아무래도 그의 후기저작들에서 칸트의 영구평화론을 표방하고 있는 그의 연합주의가 큰 수상의 이유인 것 같다. 어쨌거나 도서출판b의 수고로 고진의 거의 모든 저작을 한국어로 탐독해 볼 수 있는 것은 큰 수확이다. 이신철의 번역 또한 믿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