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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님의 서재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항구 쪽으로 몸을 돌렸다. 어쩌면 나는그냥 다시 배에 올라 계속 나아가면서 결국 내가 어디에 도착하게 되나 봐야 할지도 몰랐다. 나의 운명에 맞닥뜨리게 될 때까지 나의 삶을 그렇게 살아가면서. 나를 그렇게 생각하도록 한 것은 두려움과 움츠러드는 의지였다. 나의 삶을 다른 누군가에게, 사건들에 떠맡기기.-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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