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우화 그리고 잠언
무봉이 2026/06/1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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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소 엉덩이를 찌른 모기
- 이창건
- 11,700원 (10%↓
650) - 2026-05-01
: 140
모기가 무서워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황소 엉덩이를 찌른 모기라니!
가볍게 읽다갸 묵직한 울림을 받았다.
보잘 것 없는 것들이라도 지혜를 준다는
작가의 말에 스며들고,
신이 사람을 사랑해서
두개의 심장에 주머니를 주고
자신의 결점에 반성하고
남의 결점을 용서라는 마지막 장까지.
익숙한 우리 옛이야기 속 혹은 구전되어진
우화가 동시가 되었다.
고대 그리스 아이소포스 우화, 우리에게
이솝 우화로 알려진 이야기들이
행과 연의 모습으로 담겨있다.
프랑스 라포텐 우화가
동시 옷을 입고 다가온다.
문학을, 철학을
흔한 말로 '유튜브 짤'로 쇼츠로
대충 보는게 익숙한 요즘,
짧은 영상에 시간을 다 내어주고
읽기 시간을 아껴온 나에게.
쉽게 읽고 아직 덮지 못한
38편의 동시집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어린이는 즐겁게 읽기 좋다.
무슨 얘긴지 다 몰라도 그만큼이면 충분하다.
어른이라면 헤아리며 읽기 좋다.
쉽게 읽고 되새기기 참 좋다.
어린이와 어른이 윤독하면 더 좋겠다.
웃음/사랑/재치/반전/지혜
다섯 꼭지 38편의 우화
순서대로 혹은 뒤죽박죽이어도,
거꾸로 읽거나 중간부터 읽어도 좋겠다.
이야기 하나, 시 한편
오래된 보통의 지혜가
차곡차곡 마음에 쌓이고
겹겹이 에워싼다.
아는 이야기
모르는 이야기
다른 이야기 그리고
다가 온 이야기
이 동시집에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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