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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봉이의 뒤죽박죽 책장
  • 이상하게 이상한 덧셈
  • 채인선
  • 13,500원 (10%750)
  • 2022-06-20
  • : 344
덧셈을 단순한 수학의 개념이 아닌
더하기로 풀어냈다.
생각이 더 해지고,
마음이 더 해지고,
알수없는 확률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 책은 활짝 열려있는
빗장이 풀린 사립문 같은 책이다.

새벽 해안길의 안개 같고,
도토리가 숨겨진 상수리 숲의 구멍같다.
무엇이 펼쳐질지 아이들에게
찾아내게 하고 발견하게 하고
깔깔거리게 하며 멈춰서 궁리하게 한다.

이상한 덧셈은
답이 정해진게 아니라
이상하게 말이 되고 터득이 되며 머리 안에
뚜껑이 있다면 뻑! 소리가 나게
열리는 것 같은 책이다.

아이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그림에서 이야기를
밝견하니 칭찬하기 좋다.
거꾸로 읽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펼친 면으로 이야기를 꾸미거나
그림과 글을 읽어주며
놀다보니 시간도둑이 따로 없다.
흥미없던 심드렁한 덧셈이
참 이상하게 매력적으로다가
가슴팍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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