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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문학은 왜 세계의 문학이 되었는가?
맥락없는데이터 2024/12/1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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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4-12-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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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의 중심에서 독보적인 존재라....노벨상 탔다고 한강이 세계문학의 중심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한강 작가보다 더 좋은 작품 냈던 작가들 많아요. 하지만 한강 작가는 운이 좋았죠. 세계문학의 그 주류인 앵글로색슨 문학계의 번역가가 한강 작품을 영어로 아주 잘 번역한게 대박이었죠. 한국이 노벨 문학상 탈 만한 시기가 되었고 그 작가가 운좋게도한강이었을 뿐...물론 팬인 분들은 호들갑 떨만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맥락없는데이터
2024-12-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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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님의 의견이 재밌어서 몇 가지 제 생각도 함께 나눠보고 싶네요.
1. 먼저 운이 좋았다고 하셨죠? 운이 좋았다?
노벨문학상은 로또가 아니에요. 운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라, 수십 명의 심사위원들이 매년 논의와 투표를 거쳐 선정합니다.
한강 작가의 작품이 운으로 뽑혔다면, 수백 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매년 운이 나빴던 것일까요? 심사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한 번 살펴보시면, 운이라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겁니다.
2. 앵글로색슨 문학계의 번역가가 한강 작품을 여어(영어)로 어주(아주) 잘 번역한게 대박이라고 하셨죠.
맞아요. 번역의 중요성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번역가가 번역을 아무리 잘해도 원작이 좋지 않으면 노벨상은 받을 수 없어요.
심사위원들은 한글 원문과 영어 번역본을 모두 봅니다.
쉽게 말하면, 번역은 필터, 원문은 원천이에요.
한강의 수상은 그 원천(원문)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죠.
3. 팬인 분들은 호들갑 떨만하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셨죠.
사실 한국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 역사적 사건이라서 팬이 아니라도 호들갑 떨 만하지 않을까요?
월드컵에서 골 하나 넣어도 호들갑 떠는데, 노벨문학상은 그 이상이라고 봅니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다양한 시각이 오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고, 같이 더 이야기 나누면 좋겠네요. 😊
yamoo
2024-12-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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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에 재미있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저도 몇 자 부가합니다.
1. 노벨문학상은 로또 맞아요. 모든 문학상이 운입니다. 그 많은 작가 중에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니까요. 하루키가 한강보다 작품의 질이 떨어져서 안됐을까요? 심사위원이 있는 모든 상들은 상당한 운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모든 문학상은 운의 결과입니다. 더 정확히는 심사위원들의 성향이 좌우하는 거죠.
2. 노벨상 심사위원들이 한글판을 보고 판단한다?? 한글판은 제외입니다. 읽지도 못하는 걸 위원들이 어떻게 봅니까? 노벨 문학상 심사위원들의 심사대상에 한글원문과 영어번역본을 모두 본다는 건 님의 댓글에서 제가 처음 봅니다. 심사대상에 한글본 자체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글본과 영어본이 동시에 심사대상이라하셨는데, 타당한 근거를 가져오시면 수긍하겠습니다!
3.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골을 넣으면 저는 호들갑을 떱니다. 헌데 노벨문학상 수상에 한강이 됐다는 거에 좀 놀랐습니다. 호들갑 대신 상당한 놀람이 첫 느낌이었습니다. 왜 한강이지?하는...성향상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에 실망했던지라...
맥락없는데이터
2024-12-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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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신 시간을 보니 제가 수술을 기다리던 시간이었네요. 이 댓글을 이제야 봐서 지금에야 답을 드립니다.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지난번 제 댓글이 다소 주제 넘게 느껴졌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저도 노벨문학상의 심사 과정을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스웨덴 한림원의 심사위원들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부분이고, 50년간 봉인되는 심사 기록의 특성상 모두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죠.
다만, 위키피디아나 다른 자료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언어 전문가와 번역가, 문학 비평가들의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는 원문을 가능한 한 고려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결국 원문과 번역본이 모두 작품 평가에 기여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강 작가의 작품이 노벨문학상을 받을 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그녀가 한국 문학의 가시성을 세계적으로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 결과가 모든 사람의 취향에 맞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이 곧 그녀의 성취를 문제 삼는 이유가 되어야 할지는 의문입니다.
좋은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4-12-14 14:57
비밀 댓글입니다.
공쟝쟝
2024-12-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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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 레비, 임레 케르테스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뒤라스와 한강을 엮어 써주신 데에는 매우 공감하고 그렇구나 끄덕끄덕 했어요. 노벨문학상은 작가에게 주는 상이라 잖아요. (뒤라스는 수상하지 않았지요? 아닌가..ㅋㅋ 모름) 두 작가 모두 쓰면서 자신을 만들어가고, 쓰면서 삶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어떤 경외가 있습니다. 이번에 수상 소감문 읽으면서 한번 더 놀랐어요. 작가는 그런 존재인 걸까요. 실은 누구도 쓰라고 하지 않은 것을 스스로 쓰고자 하는 사람.
어쨌든 저는 역사적 사건을 한강이 다뤄줘서. 누구도 아닌 한강작가님이 다뤄줘서 다행였고, 고마웠고, 좋았습니다. 2014년의 5월은 특별히 더 그랬고요. 한강이 쓰지 않았다면 다르게 기억되었겠지만 한강이 써서 또 다르게 기억될 수 있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노벨문학상보다 한강이 더 좋은데 한강 덕에 노벨문학상의 권위가 올라가버렸달까요? ㅋㅋㅋ 그래도 뿌듯 뿌듯!- 한강 팬 올림
맥락없는데이터
2024-12-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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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라스는 수상하지 않았지요? 아닌가..ㅋㅋ 모름)” 이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그 솔직하고 귀여운 말투 덕분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거든요.😊뒤라스는 노벨문학상을 받지 않았지만, 사실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공쟝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두 작가 모두 쓰면서 자신을 만들어가고, 쓰면서 삶을 만들어왔다”는 그 과정 자체인 것 같아요. 그 문장은 저도 공쟝쟝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일 많이 곱씹었던 부분이었어요.
한강 작가님의 작품이 그 사건을 “다르게 기억할 수 있게 해줬다”는 공쟝쟝님의 말씀에도 크게 공감했습니다. 한강 작가가 아니었다면 다르게 기억될 수도 있었던 그 시간과 사건이,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기억하는 사건으로 새롭게 각인되었다는 것. 그 힘이야말로 문학의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벨문학상보다 한강이 더 좋다”는 말도 공쟝쟝님의 애정이 가득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오늘 공쟝쟝님의 댓글을 읽고 뭔가 뿌듯한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쟝쟝님도 남은 하루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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