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책이 있어 반짝이는
오늘부터 읽기 시작... 구입한 지 몇달이 지났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1장
이렇게 슬픈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우리는 나우하임‘에서 애쉬버넘 부부와 9년이나 절친하게 지내왔다. 아니, 절친하다기보다 좋은 장갑이 손에 딱 맞듯이 그렇게 느슨하고 편하면서도 가깝게 지내왔다고나 할까. - P11
아내와 나는 애쉬버넘 부부와 더할 수 없이 가까운 사이였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이는 영국인들의 경우에만 가능한 일인데, 오늘날까지도 이 슬픈 사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수록 나는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6개월 전 처음 영국에 왔고, 영국인들의 본심은 전혀 알 길이 없다. 내가 알던사람들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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