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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새파랑새나무
  • 감은 눈이 내 얼굴을
  • 안태운
  • 10,800원 (10%600)
  • 2016-12-19
  • : 1,291
사라진 부족의 남은 이야기 같기도 하고, (<동양>, <탕으로>, <낳고>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물 안의 물의 이동 같기도 한, (<얼굴의 물>)
입체 카드처럼 한번에 생성되었다 어느 순간 몰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음.
다정한 시집의 반대를 꼭 시니컬하고 쿨한 시집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 가운데의 감성으로 안태운 시인의 시집이 있는 듯하단 느낌을 받는다.

시의 문장은 단단하지만 시니컬하진 않다.
대상을 바라보고 발화하는 것도 지속적이지만 다정하진 않다.
물로 만든 벽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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