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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쉽다고 느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되어 책임질 것이 많아진 지금은 물론이려니와
어렸을때에도 삶의 무게는 여러가지 면에서 내게 가볍지 않았다.
그래도 삶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의 만남과 같은
예상치 않은 위로-
그 해석불가의 시간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삶을 지속하는 것 자체가 사랑의 힘이라고 이야기하는 작가의 마음의 힘이
읽는 내내
10대를 훌쩍넘겨 아직도 삶을 어려워하는 내게 깊은 위로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