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한다

전체 시스템이 사악할 때 "나는 정해진 법대로 따랐을 뿐"이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평범한 악‘이 되지않으려면 우리는 우리가 속한 시스템을 의심의 눈초리로 봐야한다.
이쯤에서 어떤 태도가 어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적당히 타협할 수도 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최소한 더 나은 인간이될 수 있다고……그게 제일 무난한 마무리인 것 같은데, 그런 주장도 나는 가끔 영 비겁하게 느껴지는 거다. 결국 한 일은 아무것도 없이, ‘나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보다 낫다‘는 자기만족만 얻는 것 아닐까? 그런 엉터리 우월감은 질색인데.- P31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