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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만큼이나 그림이 귀여워서 손이 가요. 내용은 옛날이야기와 인권을 엮어서 요즘 난리인 인터넷 범죄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자기를 지키고 다른 아이들에게 실수하지 않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
요즘 딥페이크가 난린데, 범죄자나 피해자 연령이 다 10대까지 내려왔다고 합니다.
호기심에, 어쩌다 보니, 범죄를 한창 저지르다 잡히고 나서 하는 소릴 보면 변명이지만 시작이야 정말 그랬을 수 있다고 봐요.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 제대로 반성하고 처벌받는 건 당연히 중요하고, 가장 좋은 건 역시 호기심을 변명으로 쓸 여지가 없도록, 처음부터 접근조차 안 하도록, 어떤 피해를 줄 수 있는지 미리 알고 조심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싶어요.ㅠㅠ
피해자가 조심한다고 다 되는 일은 아닌 거 같구요.
이 책은 장마다 바탕이 되는 동화가 달라요.
고양이 탐정이 등장해 장마다의 사건들을 종횡무진 해결하는 구조라, 장마다의 동화 사건들이 탐정 이야기로 재미있게 이어집니다.
익숙한 동화에 사건을 엮어서 디지털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보여주는 식이에요. 갠적으로 아기 돼지 삼형제가 빨간 모자가 당한 범죄와 관련해 방청객으로 가는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빨간모자는 합성사진 범죄를 당한 것이었고요. 스포일러를 피하려니 구체적인 얘기를 하긴 어렵지만 그 재판정에서 피노키오 모습 삽화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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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우우욱~~!
그림 진짜 짱귀여움!! 배경이 되는 동화 마을 지도도 있는데 요것도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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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짜 뉴스도 심하고 해킹도 심하고, 애들이 어릴 때부터 유튜브를 보고 핸드폰을 사용하니 갈수록 아는 엄마들이 다 애들을 어떻게 케어해야 할지 고민이 깊더라구요.
솔직히 핸드폰 못 쓰게 하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아직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을 때 같이 책보면서 얘기하니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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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부분이 좋았어서 추기로...ㅎㅎㅎ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