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올리브나무사이로
  • 시에나  2024-09-19 12:35  좋아요  l (0)
  • 우정이란 무엇인가. 서로를 인정하고 알아봐준다는 건 무엇일까. 서로 주고 받는 것이 과연 공평하거나 평등할 수 있을까. 레누가 릴라에게 영감을 받고 의존한만큼 레누는 릴라의 삶에 무엇을 끼쳤을까. 릴라야 말로 레누에게 자신의 것을 계산없이 다 주지 않았는가. 레누가 쓴 글의 바탕엔 늘 릴라의 이야기가 있었으니까. 그리고 레누는 마치 릴라가 늘 자신을 깎아내린다고 하면서 결국 릴라에게 얻을 건 다 얻지 않았는가. 마지막까지도.

    4권 막바지에 길고 긴 이야기를 휘몰아치며 정리해버리는 작가의 솜씨에 경탄했고, 우정이라는 해피엔딩을 잔혹하게 배신한 이야기에 마음이 아리면서도 박수 쳤다. 이 책으로 밤샘토론 하고 싶다.


트위터 보내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