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5> 장성락(Redice Studio) / 추공 / 디앤씨웹툰비즈 (2021)
[My Review MMCCLXXX / 디앤씨웹툰비즈 5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책이 있는 구석방> 일백아홉 번째 리뷰는 대한민국 열 번째 S급 헌터로 인정 받은 성진우가 등장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 5>다. 재등급 판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3일 뒤에 다시 판정을 받도록 안내를 받았지만, 그 시점에서 이미 성진우는 S급 헌터로 '인정'받은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고건희 헌터 협회장이 다시 알려 주었다. 왜 그랬을까? 그냥 그 자리에서 S급 헌터의 탄생을 알리고, 온세상에 화려하게 등장하면 간단할 것을 말이다. 그 '3일간의 시간'은 헌터 협회의 고충을 말해주는 시간이었다. 왜냐면 S급 헌터의 등장은 곧 새로운 '권력의 등장'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S급 헌터 가운데 최강의 실력자들을 '국가권력급'이라고 부르는 까닭도, 그들이 바로 '권력의 근원'이고, 게이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은 새롭고 강력한 '에너지 자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전세계 정치와 역사는 모두 '경제의 움직임'으로 해석이 가능할 정도다. 그리고 그 경제력의 핵심은 누가, 또는 어느 집단, 어느 국가가 '에너지 자원'을 움켜쥐고 있는가로 판명되기 때문이다. 게이트에서 마수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마력'은 새로운 에너지 자원이 되었고, 그 마력을 부족하지 않게 챙길 수 있는 인력은 오직 '헌터'만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강력한 마력이 담긴 에너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S급 헌터의 등장은 주목 받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럼 책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나 혼자만 레벨업 5> 관점 포인트 : 고건희 협회장은 성진우를 '헌터 협회의 일원'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애초에 '등급 판정 오류'라는 것도 바로 다른 길드에서 S급 헌터를 빼앗아가기 전에 '헌터 협회'가 먼저 인재 확보를 하기 위한 차원에서 안배된 것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S급 헌터는 자신이 갖게 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저만의 이익을 챙기려 든다. 그런 목적으로 생긴 집단이 바로 '대형 길드'다. 대한민국 대형 길드는 모두 5곳이다. '헌터스', '명성', '백호', '사신', 그리고 '기사단' 길드로 이들 대형 길드는 헌터 혼자서 얻는 이익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조직적'으로 챙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S급 헌터는 등장과 동시에 '대형 길드'로 향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에서 이런 '대형 길드'에만 인재가 쏠리게 된다면 아슬아슬 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아무리 덩치가 크다고 하더라도 '사적 목적'으로 결성된 집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이 '사적 이득'을 과하게 욕심 내기 시작하면 국가 전체의 이익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사적 집단'에게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무너지게 된다. 그래서 '공적 집단'으로 사적 이득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결성된 것이 바로 '헌터 협회'인 것이다. 그래서 고건희 협회장은 10번째 S급 헌터인 성진우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황동수 헌터를 미국에 빼앗긴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진우는 끝내 헌터 협회로 가는 걸 거부했다. S급 헌터가 가진 '힘의 권력'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정치 권력'까지 모두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고건희 협회장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니 '헌터 협회'에 발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매리트가 있었다. 그럼에도 성진우는 거절한다. 왜냐면 성진우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었고, 그건 다름 아닌 '빠른 레벨업'이었기 때문이다. 끝없이 성장이 가능한 세계 유일한 헌터인 성진우에게 '레벨업'은 숙명과도 같았다. 아직 '플레이어'가 무엇을 해야 하고, '설계자'와 '시스템'의 존재가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인지 알 도리가 없지만, 분명한 것 하나는 빠르게 '레벨업'을 해야만 하고, 그것도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다는 듯이 무언가에게 쫓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성진우에게 당장 빠른 레벨업이 필요한 까닭은 '악마성'에서 입수한 '세계수 도안'에 적힌 '생명의 신수'를 만들 재료를 얻어서 어머니의 '익면증'을 치료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성진우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애' 때문이었지만, 단지 개인적인 이익을 우선하거나 강자의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는 차원과는 다른 '무언의 압박'이었다. 아직 이렇다 할 근거는 아무 것도 없지만 어떤 의도인지 몰라도 '재촉'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성진우는 빠르게 레벨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말이다.
암튼 성진우는 고건희 협회장의 제안을 거부한다. 그리고 고건희 협회장은 성진우의 거절에 실망하지만 거절한 이유가 '싸우기 위해서'라는 말에 감동을 한다. 사실 성진우가 S급 헌터로서 게이트에서 나오는 마수와 계속 싸워만 준다면 '대형 길드'든, '헌터 협회'든 어느 쪽에 속해 있건 상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싸우는 현역 헌터'가 1명이라도 더 절실했다. 그건 나중에 판명되지만 바로 '제주도 레이드'를 위해서다. 대한민국 영토에서 열려버린 S급 게이트로서 무려 3차례나 이 게이트를 막으려 했으나 모두 중과부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그로 인해 제주도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황폐한 곳으로 바뀌었고, 대한민국은 사실상 제주도를 포기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제주도 레이드'에서 사망한 S급 헌터가 한 명, 대한민국을 버리고 미국으로 가버린 '배신자' S급 헌터가 또 한 명, 그리고 3차 제주도 레이드에서 동료였던 '이은석 헌터'가 사망한 뒤에 사실상 은퇴를 해버린 S급 헌터가 한 명...대한민국은 S급 헌터가 턱 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자국에 나타난 S급 게이트조차 스스로의 힘으로 닫지 못한 '약소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나타난 초대형 S급 게이트에서 '카미쉬'가 등장하자 미국은 엄청난 재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S급 헌터를 싹쓸이 하다시피 했고, 그 결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헌터들이 상존하는 유일무이한 초강대국이 되었으며, '카미쉬'를 제압한 강력한 헌터를 '국가권력급 헌터'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들은 단 한 명의 헌터만으로도 '국가 권력'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막강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달리 말해 '카미쉬'를 제압하지 못했다면 미국이란 나라가 존재할 수 없었다는 말이고, 그렇기 때문에 '국가권력급 헌터'는 한 나라의 권력을 초월하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대한민국은 '제주도'에 나타난 S급 게이트를 제 때에 막지 못했으며 '던전 브레이크'로 인해 제주도를 그냥 방치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약소국'이란 불명예를 받고 있는 셈이다.
그런 까닭에 고건희 협회장은 성진우의 등장이 '제주도 공략'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실추된 대한민국의 명예를 되찾는 구원자가 될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헌터 협회'에 들어오길 거부하고 '현역 헌터'로 마수와 싸우고 싶다는 포부까지 밝혔으면서, 헌터스 협회에서 주관하는 A급 게이트 '채굴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문을 품는다. 아직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S급 헌터로 판명이 난 지금, 굳이 대형 길드의 '채굴팀'으로 활약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헷갈렸기 때문이다. 싸우고 싶다면 '공격대'에 들어가야 했을테고, 돈을 벌고 싶었다면 '채굴팀'이 아니라 역시 '공격대'에 합류해야 했을테니 말이다. 더 놀라운 행보는 그 다음날에는 A급 던전 공격대의 '짐꾼'을 자처했다는 점이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도저히 감도 잡을 수 없는 협회장과 우진철 과장은 그저 지켜볼 뿐이다.
나가는 글 : 한편, 성진우는 차해인 헌터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헌터스 길드 부마스터로 있는 차해인 헌터는 '염동력(광휘의 파편)'을 발휘하는 고건희 협회장만큼의 마력을 뿜어내는 헌터로 '무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장검을 주로 쓰는 '전투 계열' 헌터인데도 몸놀림이 빠르고 명쾌해서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 강력한 헌터가 '채굴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성진우와 우연히(?) 마주쳤고, 그의 몸에서 '헌터 특유의 악취'가 나지 않고 오히려 '좋은 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끌리게 된다. 이후 차해인은 성진우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는 <나 혼자만 레벨업>에서 유일한 '커플 탄생'으로 주목 받을 수밖에 없는 사건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성진우가 일반적인 '헌터'와는 다른 '플레이어'로 각성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간 성진우는 레드게이트의 바루카와 하이오크 대주술사 카르갈간, 그리고 나중에 만날 악마성의 에실을 통해서 자신이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스스로 인간이라는 사실을 '부정'한 적이 없다. 그런데 마수나 악마가 아닌 '인간 차해인'에게서도 '인간(헌터)이 아니다'라는 증거를 재확인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설계자'가 그림자 군주의 부활을 위해 성진우를 '그릇(플레이어)'으로 간택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아직 성진우는 그 비밀을 파헤치지 못했다. 암튼 차해인 헌터와 성진우의 만남은 결정적은 아니지만, 성진우가 '그릇'이 아닌 '인간'으로 남기 위한 희망이 된다. 이 만화에서 '로맨스'를 찾기는 힘든데 그나마 '차해인과 성진우의 사랑이야기'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겠다. 사랑이라고 말하기에도 뭔가 많이 부족한 '범생이'들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럼 성진우는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일단 S급 헌터 '자격증'을 취득한 성진우는 본격적인 '악마성 공략'에 나선다. 최고층인 100층에 도달해서 악마 바란을 처치해야 어머니의 익면증을 고칠 수 있는 '생명의 신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번에 75층까지 공략했으니 단숨에 100층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또 그만큼 '강력한 힘'을 얻게 되었고 말이다. 여기까지 오면서 '그림자 소환'도 충분히 해놓았기에 어려울 것이 없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제주도 레이드'다. 최근 일본 섬에 '하늘을 나는 개미형 마수'가 출현해서 섬 주민들을 몰살시키는 일이 속속 벌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 성진우가 참가한다면 충분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제주도 레이드'에 참가해야 하느냔 말이다. 성진우에게 참가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하나 '레벨업'을 위해서다. 그런데 불참한다.
앞서 언급한 '강자의 의무'를 성진우가 망각했기 때문일까? 사실 '강자의 의무' 따위는 애초에 없다. 누가 부여한 것도 아니고 국가가 강요할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오직 스스로 '그러겠다'는 사명감에 따를 뿐이다. 만약 '강자의 의무'가 강자들에게 강제로 부여된 것이라면 '약자의 의무'란 무엇이냔 말이다. 그리고 약자들의 사명감은 무엇이고 말이다. 혹시 약자들은 '절대적인 복종과 희생'을 기꺼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려는가? 그게 억울하다면 '강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라고 말이다. 그딴 논리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강자는 누리고 약자는 당하는 것이 '순리'라는 논리는 스스로 '인간'이길 포기한 증거일 뿐이다. 모든 인간은 '더불어' 살아갈 뿐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기에 함께 살아가는 '일원'일 될 뿐이다. 그 가운데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났다고 판명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만약 성진우가 '인간'이길 포기했다면 E급 헌터로 각성한 약자였을 때 받은 설움부터 '보상'받으려 치졸한 짓을 일삼았을 것이다. 황동석 일당에게 살해될 위기를 극복하고, 강태식 헌터에게 암살 당할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성진우가 '강자'였기 때문이다. 이중던전에서 성진우가 철저히 배신당하고 '대신' 죽을 위기에 처한 경험으로 성진우는 '레벨업'에 사활을 걸었다. 그리고 마침내 S급 헌터로 인정 받기까지 성진우는 거듭 해서 '강자'가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약자'가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게 되었다. 그때마다 성진우는 '인간적인 선택'을 했다.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외면하지 않았다. 거기에 잘난 척도 하지 않았다. '복수'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살짝 부족하다.
다른 S급 헌터들은 '강자'가 되어 어떻게 하고 있었을까? 차해인 헌터는 부마스터의 위치에 있는데도 '채굴팀'과 '수거팀'이 안전하게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보스방'이 갑자기 열리는지 쉬는 시간도 반납하고 스스로 순찰하고 다닌다. 최종인과 백윤호는 각각 헌터스 길드와 백호 길드의 마스터이면서도 '제주도 레이드'를 공략하기 위해서 분단히 애쓴다. 모두 개인적인 이익보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단 S급 헌터만이 '최선의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A급, B급 헌터들도 '상급 마수'가 등장하는 상위 던전에서 상위 마수를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지 던전 보스를 클리어하고 '던전 브레이크'를 막기 위해서 하나 뿐인 생명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왜냐면 하위 던전이 브레이크 되면 게이트 밖으로 마수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더라도 자신들보다 '상급 헌터'들이 막아줄 수 있지만, 상위 던전이 '던전 브레이크'가 되면 상급 헌터인 자신들도 막을 수 없는 엄청난 마력의 마수들이 쏟아져 나와 온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헌터가 아닌 일반인들을 무차별로 학살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제주도 S급 던전 브레이크'다. 그래서 대다수의 헌터들은 돈벌이를 위해서 자신의 등급보다 '상위 던전'을 공략하려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 그렇지 않았을 때 볼 수 있는 피해가 상상밖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강자의 의무'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마수들을 처치하려는 사명감에 투철한 것이다. 물론 황동석과 황동수, 강태식 같은 '인간말종'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말이다.
따라서 성진우에게만 '강자의 의무'를 물을 까닭도 없다. 애초에 있지도 않는 '강자의 의무'를 누가 강요할 수 있겠느냔 말이다. 그런데도 멍청하고 나약한 인간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스스로 최선을 다할 생각도 하기 전에 힘 있고 빽 있는 사람에게 '기대어' 손 안 대고 코를 풀면서 쉽게 살아가려 한다. 또한, 알량한 힘만 믿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할 생각도 하기 전에 자기보다 약한 사람의 것을 빼앗고 혼자서만 더 많은 이익을 챙기려는 욕심을 부리곤 한다. 모두 '인간'이길 스스로 포기한 것들이다. 이런 비인간적인 것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응징'이 필요한 법이다. 내가 <나 혼자만 레벨업>을 읽으며 감탄했던 부분은 바로 이런 '인간적인 면모'를 물씬 풍기는 성진우라는 최강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한민국 헌터로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라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서 멋졌다는 말이다. 진짜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이 다음 권에서 펼쳐질 것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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