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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지원도서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우 행복해지기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핵심을 266개의 문장으로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1~3부는 개인이 추구해야 할 행복과 가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고, 4~6부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태도를 담고 있다. 마지막 7부는 인간의 필멸성과 죽음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통찰로 끝맺는다.
쇼펜하우어는 비관론자가 아닌 현실주의자였다. 그는 행복과 불행은 내면의 상태에 달려 있으며,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서 가치의 기준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행복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으며, 상상 속의 행복은 모래성과 같으므로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개인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로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타자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보면 모든 생명체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존재가 평등하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촛불을 밝히는 것이 타인에게도 빛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연민과 온정을 중요시한다. 쇼펜하우어는 모든 생명체의 고통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동물 학대에 반대하고 자연을 옹호한다. 그는 연민과 사랑이 타자와의 동일시에서 우러나오는 덕목이라고 주장한다.
쇼펜하우어는 죽음을 절대적인 소멸이 아닌 자연 속에서의 존속으로 보았다. 모든 생명체 속에 자신의 존재가 영속한다고 말하며, 삶을 넘어서는 초월적인 특성을 강조한다. 죽음에 대한 그의 통찰이 맘에 든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사유를 통해 불행을 피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며, 고독 속에서도 자신과 타자를 연결시키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이제는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자가 아닌 '연민과 온정의 철학자'라고 기억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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