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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독의 나래
  • 경이라는 세계
  • 이종태
  • 12,600원 (10%700)
  • 2023-11-28
  • : 1,444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 보자면, 키츠가 슬퍼했던 것은 사람들이 더는 자연을 "더 큰 실재를 가리키는 표징"a sign of a greater reality으로 보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전 시대 사람들에게 자연은 자연 너머의 실재(초월)을 가리켜 주는 사인sign이었습니다. 그래서 의미심장한sign-ificant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의미심장하다, 의미롭다는 것은 그것이 다른 무언가를 가리켜 주는 표징 역할을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 다시 말해, 경이는 단순한 미적 체험이 아니라 존재론적 함의를 가진 체험이었습니다. 키츠에게 경이는 ‘우리가 다 알아버릴 수 없는 더 큰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험이었습니다. 초월의 암시로서의 경이였습니다.-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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