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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독의 나래
어렸을 때 보던 전집이 있다. 그게 어디의 무슨 전집인지를 몰라서 간절하게 찾다가 반포기하다 반복하는 상태인데. 그 중에 있던 책 중 하나다. 이게 왜 이렇게 재밌었을까? 어두운 늪지, 저주와 의뢰 편지들, 한데 모여있지만 꿍꿍이가 다른 몰락(?) 귀족들, 본 적 없는 미지의 견종. 악마의 개!! 가물가물한 기억도 많이 틀렸을 것 같고 이미지로만 뭉뚱그려져 남은 감상이지만 어쨌든 지금 생각해도 빠질만 했지 싶다. 내 방구석에서 참 멀었지. 전집 너 누구세요. 어디 꺼세요 청소년? 어린이? 흑흑.. 그렇게 그리워하는 다른 책들 몇 권과 함께 가끔 그 전집을 떠올려만 보던 중인데 박산호님 번역이라니.. 민음사 전집 안 들이려고 했지만 제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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